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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당선 데이브 민 “당심보다 민심…독자 목소리 내겠다”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서 신승을 거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을 중심에 두고 필요하다면 당파성을 떠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당심’보다 중요한 것이 ‘민심’이라는 것이다. 민 의원은 워싱턴DC에서 초선의원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21일 가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가주 상원을 거쳐 곧장 연방하원 진출에 성공한 민 당선자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47지구를 수성했다. 소감은.   “영광이다. 유권자들과 한인사회를 위해서 일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선배 의원인 영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과 손잡고 일하겠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70년의 미국과 한국의 외교관계도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시에 국내 한인들의 대변자로도 일할 것이다.”     -민 후보를 선택한 민심은 어떤 의미라고 보나.     “우선시하는 이슈들과 과거 기록에 근거한 투표 결과라고 본다. 가주 상원에서 이곳 지역을 대표하면서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접근하는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범죄와 안전에 민감한 유권자들이 가주경관협회의 공식 지지를 받은 나를 더 신뢰한 것이 차이였다고 본다.”     -자신과 가족에는 어떤 의미인가.   “무거운 책임감부터 느낀다. 커뮤니티와 국가에 대해 갖는 지역 유권자들의 생각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선거는 데이브 민이라는 개인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이 자신들이 믿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정성을 다해 챙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에겐 크나큰 영광이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주 상원 활동을 통해 환경, 총기 규제, 교육 개선, 경기 활성화 등에서 보다 나은 정책과 입법 활동을 해왔다. 현재 많은 청년이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다시 소수 야당이 됐지만 2년 뒤에 또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주 상원에서는 당 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내서 주목받았는데.   “올바른 결정과 표결을 위해서는 당의 정책을 거슬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라며 ‘옳은 일’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이 유권자의 뜻이라고 본다.”     -선거 기간 동안 아시안 혐오 낙서가 있었는데.   “인종갈등의 긴장감은 안타깝게도 있다. 아시안 혐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또다시 가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 지켜보고 성원해주길 바란다.”     -다섯 번째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 의미는.     “영광스럽다. 하지만 더 많은 의원이 한인사회에서 배출되어야 한다. 47지구 주민들을 대표하지만 동시에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반드시 잘해낼 것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브 인터뷰 당선 인터뷰 지역 유권자들 지역구 주민들

2024-11-20

"선거캠프 홍보 지원금 100만달러 넘었다"

미국 두 번째 대도시 LA서 유일한 무소속인 존 이(사진) 12지구 시의원. 그는 세 번째 선거를 앞두고 ‘브랜드가 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선거에서는 시의원 사무실에서 오래 일한 것이 사실상 전부였지만 이젠 무엇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는 시의원인지 지역구 주민들이 잘 알게 됐다는 것이다. 선거 중인 7개 지역구에서 가장 치열한 결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게 캠페인 현황과 시정을 물었다.     -예선만 있는 선거라 치열해졌다. 현재 판세는.     “잘되고 있다. 4년 전과 달리 주민들은 내가 어떤 당 소속인지보다는 내가 시의회에서 투표해오고 상정한 발의안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주민들을 보살피고 지키려는 정치인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함께 지키려는 봉사자로 볼 것이다. 정치색과 구호보다는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해왔던 노력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본다.”     -외부 단체와 조직들이 이 후보에게 무려 100만 달러를 넘게 썼다. 왜인가.     “그동안 시의회에서 내가 내놓은 정책과 목소리에 대한 반응이라고 믿는다. 경찰력 강화와 주민 안전 도모라는 공약들에 걱정하는 그룹과 주민들이 응원하는 것이다. 모두 경찰, 소방, 기업, 노조의 지지다. 뿌듯하다.”     -경쟁 후보는 윤리위원회 문제제기만 언급하고 있는데.     “해당 후보는 공약 대신 상대 현역 후보를 근거없이 헐뜯고 비난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도대체 주민들을 위한 선거인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의석만 차지하면 된다는 것인가. 이런 접근은 위기에 처한 LA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망스럽다.”     -치안에 대한 사안은 카운티 검사장 선거와 밀접하다. 누구를 지지하나.     “개스콘 검사장은 많은 문제를 노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죄할 수 있는 공직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범죄 차량 번호판 검색기 도입이 화제다. 언제부터 설치되나.     “12지구에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검색해 만약 도난 차량, 영장이 발부된 차량일 경우엔 LAPD가 출동해 추적한다. 이는 속도 위반이나 신호 위반과 관련이 없다. 개인 사생활도 보호된다. 50만 달러를 들여 5~6월에 처음 설치될 100여 개의 카메라는 잠재 범죄자들을 퇴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다른 지역구나 LA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요원하다. 하지만 12지구에서 좋은 모범을 보일 것이다. 베버리힐스가 이미 시행 중이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메시지가 있다면.     “나는 스몰비즈니스를 했던 한인 이민 1세의 아들이다. 누구보다 한인들의 생각과 걱정을 이해한다. 시의회에서 한인들을 대표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선거캠프 지원금 지역구 주민들 주민 안전 12지구 시의원

2024-02-27

[한인 하원의원 4인 새해 다짐] "한인 정치력 신장 재도약의 한 해로…"

118기 연방하원 회기가 3일 시작되면서 한인사회가 배출한 4명의 의원은 새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 영 김(가주 40지구),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구),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의장 선출 등을 포함한 첫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앤디 김 의원은 이번에 3선 임기를, 다른 의원들은 모두 재선 활동에 나선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 주 지난 회기 보고서를 통해 총 430여 건의 법안 공동 발의, 34건의 단독 발의, 84건의 공동 발의 법안 통과 등의 성적을 거뒀다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5634건의 민원 처리와 지역구에 총 3000만 달러가 지원되도록 했다고 성과를 보고했다.     동시에 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약속대로 총 58회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들과 호흡했다”며 “스몰비즈니스가 SBA 융자를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의정활동을 집중 할애하겠다”고 전했다.   재선의 미셸 박 스틸 의원은 높은 세금과 중국의 위협이 국가와 지역구 주민들에게 가장 큰 난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회기의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스틸 의원은 모든 국민이 보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환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텔레헬스(Telehealth)’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회기 총 1900만 달러를 지역구에 유치했으며 3438건의 접수 민원 중 3102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공동으로 216건, 단독으로 23건의 법안을 의회에 발의했다”고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관련 코커스 모임에서 활동해온 스틸 의원은 이번 임기에서도 교통과 인프라, 교육과 노동 위원회 활동을 예고했다.     영 김 의원은 최근 벤모 등 온라인 거래에 세금 부과를 연기한 국세청의 조치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스몰비즈니스와 개인들을 돕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김 의원 측은 지난 2년 동안 총 35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총 17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역구 납세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단독으로 29건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 중 10건이 법제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한미의원연맹과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을 맡고 있어 한국과의 교류에도 적극적 행보가 예상된다. 전기차 지원, 북핵 등 얽혀 있는 난제들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지난 회기와 마찬가지로 교통과 인프라,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동시에 흑인계 코커스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봉사하게 된다. 이번 회기에 흑인계 당선이 크게 늘어나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코커스 소속 하킴 제프리스(뉴욕) 의원이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최인성 기자한인 하원의원 4인 새해 다짐 재도약 정치력 워싱턴 10지구 공동 발의 지역구 주민들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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